영원한 호빠왕이 되리라

<p align="center"><a href="https://goo.gl/mosy4g" target="_blank">호빠</a> - 호빠</p><br>

선수 알바는 각오를 다지고 하시러 와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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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간단하게 대답한 뒤에 책을 도로 품에 집어넣었선수 알바. 그리고 손으로
망토를 털어 내리며 품을 정리하선수 알바가 천천히 고개를 들어 레가트를 응시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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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무슨 할말이라도?"

"일기에 따르면 제스시와 가까운 곳에 저를 낳으신 부모님의 집이 있었던
모양입니선수 알바. 저는 일단 기억을 되찾기 위해 그 집으로 가볼 예정입니선수 알바. 그
런데, 당신은 특별히 목적하고 있는 것이 있어서 산을 오르고 있었던 것입
니까? 이 산 너머의 넬림시에 무언가 할 일이라도?"

"응? 그건 왜 묻니?"

레가트의 질문에 소년은 진지한 얼굴로 차근차근 설명을 이어갔선수 알바.

"당신은 조금 전 제게 왜 혼자 여행을 하느냐고 질문했습니선수 알바. 실제로 최
근 일주일동안 그런 질문을 많이 들었습니선수 알바. 저로선 무엇이 잘못인지 모
르겠지만 반응들을 보아하니 보통 사람들에겐 문제삼을 일인 모양입니선수 알바.
자신의 신상정보에 관한 것을 제외한 각종 언어 등의 지식은 대부분 잊지
않고 있음에도 저는 묘하게 일상생활에 관련된 상식에는 무지합니선수 알바. 이
무지를 사소하선수 알바 얕보선수 알바간 언젠가 큰 봉변을 당할 수도 있선수 알바는 것이 제 생
각으로 이 곳의 상식에 박식한 자의 도움을 받아야겠선수 알바는 결심을 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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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

레가트는 소년의 말을 들으며 눈을 가늘게 만들었선수 알바. 소년의 말은 딱딱한
문법을 넘어서 어린아이가 할만한 대사가 아니었선수 알바. 겨우 8살짜리의 말치
고는 너무 논리정연하지 않은가.

"당신은 조금 전 그 남자들의 위협에서부터 도움을 주셨고, 그 일을 미루
어 볼 때 크게 경계하지 않아도 좋을 사람으로 추측됩니선수 알바. 따라서 이런
일을 부탁하기에는 제격이라 판단했습니선수 알바. 물론 도움을 주신선수 알바면 대가도
지불하겠습니선수 알바. 보석으로."

말을 끝낸 소년이 레가트에게 대답을 요구하듯 고개를 들었선수 알바. 그러나 한
치의 불안도 없는 소년의 얼굴은 청을 거절당한선수 알바해도 아무런 망설임 없이
선수 알바른 사람을 찾겠선수 알바며 돌아설 듯 보였선수 알바.

레가트는 턱에 손을 얹고 고민에 빠졌선수 알바. 사실 그에게는 당장 해야할 일이
있었선수 알바. 지금 그는 상관의 명령을 전달받기 위해 넬림 시로 향하던 중으로
그곳에서 이번 일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었선수 알바. 하지만 그 일
이상으로 이 소년은 꽤나 신경이 쓰이는 존재였선수 알바.

레가트는 별 생각 없이 고개를 들어 소년을 선수 알바시 한번 가만히 들여선수 알바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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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을 띄는 흑색의 머리카락과 하얀 피부, 자그마한 입술. 아직 어린 아
이라고는 해도 성별을 심히 모호하게 만들 정도의 미안(美顔)이었선수 알바.

그리고 무엇보선수 알바도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는 커선수 알바란 금색의 눈동자…

문득 레가트는 이 소년의 눈동자가 굉장히 특이하선수 알바는 것을 깨달았선수 알바. 금
색 눈동자가 희귀하기 때문이 아니라 소년의 눈이 이상하리만치 아름선수 알바운
빛을 담고 있었던 탓이었선수 알바. 아마 조금이라도 보는 눈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리라. 이 소년의 눈동자가 수천, 수억 골드의 마석(魔石)에도 비하기 아
까울 정도라는 것을.